[말 말 말]『삶의 마지막 순간은 자신만의 것』

  • 입력 1998년 6월 25일 19시 33분


▼하다못해 국장자리도 기대 앉으려면 6개월은 걸린다(서울시의 한 간부, 고건 시장당선자가 행정경험이 전혀 없는 이필곤 삼성 중국본사 회장을 행정1부시장으로 지명하자 업무 파악하는데만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며).

▼30m 절벽 아래 떨어진 자동차를 끌어올리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데 물속 30m 아래에 침몰한 75t짜리 쇳덩이를 끌어올리는 것은 얼마나 어렵겠느냐(박인용 합참해상작전과장, 25일 국방부 오전 브리핑에서 잠수정 인양작업이 계속 지연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이제 ‘충고’단계에서 벗어날 것을 지시받았다(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한 군사정책 입안자, 코소보주 유혈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상세한 군사작전계획을 수립했다며).

▼삶의 마지막 순간은 자신만의 것이므로 이를 침범하는 것은 매장되기도 전에 무덤을 훔치는 것과 같다(영국 이브닝스탠더드지의 로버트 로빈슨 기자, BBC TV가 4월 위암으로 사망한 한 영국 남성의 임종과정을 녹화해뒀다가 방영하는 것을 비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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