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서리 강인덕(康仁德)통일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 자유의 집 준공식을 가졌다.
새 ‘자유의 집’은 대지와 건물을 합쳐 1천4백37평 규모로 앞으로 이 안에 남북연락사무소 남북적십자연락사무소 회의실 전망대 등이 들어서게 되며 남북관계가 풀릴 경우에는 이산가족면회소와 우편물교환소도 설치된다.
새 ‘자유의 집’은 65년9월에 지어진 옛 ‘자유의 집’이 낡고 비좁아 96년11월에 헐고 그 자리에 다시 세운 것이다.
김총리서리는 준공식 치사에서 “새 ‘자유의 집’이 남북간에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오가고 이산가족들이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 소통과 상봉의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