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안기부에서 열린 안보관계기관장 조찬간담회에서 김정길(金正吉)행정자치부장관은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주무장관으로서 (잠수정사건이)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지 전혀 알수가 없었다”고 말을 꺼냈다.
김장관은 “과거 같으면 군하고 경찰하고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으니까 경찰은 어떻게 협조해라 했을텐데 아무런 지시를 받은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진호(金辰浩)합참의장이 내륙침투가능성 때문에 경찰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조체제를 유지하도록 지시했지만 잘못된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장관은 김세옥(金世鈺)경찰청장 임동원(林東源)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의 발언후에도 이 문제를 다시 꺼냈다.
그는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보에는 상당한 허점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며 내부적으로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민 관 군이 합동으로 할수 있는 체제가 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