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희망은 있었다. 여성단체 대표들이 각 정당 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부단체장을 여성으로 임명하는 것을 권유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같은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지금까지 임명된 부단체장에 여성은 한명도 없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준비된 전문여성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인가. 그보다는 자치단체장의 의지부족으로 여성 부단체장이 탄생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 남성위주의 사회관행은 사라져야 한다. 또한 5급 이상 고위직 여성공무원을 장기적으로 육성해나가야 한다.
최정아<한국여성유권자연맹 실장>
구독 142
구독 30
구독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