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002년에 치러질 16대 대선에서 집권 가능성이 높은 정치인을 누구로 보고있을까.
20일 발간되는 ‘신동아’8월호는 중앙일간지와 방송사 기자 1백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를 특집으로 마련했다. 조사일은 13일.
조사 결과 여야 구분없이 3명까지 복수답변토록 한 ‘한국의 21세기를 열어가는 데 가장 적합한 리더십을 가진 정치인’으로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의원이 1위로 꼽혔다.
2위는 재야출신 초선의원인 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부총재, 3위는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고문, 4위는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전의원이었다.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부총재 서청원(徐淸源)사무총장,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원내총무 고건(高建)서울시장,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의원, 국민회의 노무현(盧武鉉)부총재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차기 집권가능한 정치인’을 묻는 질문에 대한 정치부 기자들의 생각은 ‘이상적 정치인’과는 많은 차이를 보였다.
정치부 기자들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를 1순위로 꼽았고 고건서울시장 이수성(李壽成)민주평통수석부의장을 2,3위로 지목했다.
또 국민신당 이인제고문, 김종필(金鍾泌)총리서리, 강재섭의원, 이종찬 안기부장,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 김윤환(金潤煥)부총재, 국민회의 한광옥(韓光玉)부총재 등이 상위 10걸에 포함됐다.
또 8월31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전당대회 결과에 대한 전망에서는 이명예총재의 당권장악을 점친 기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향후 퇴출가능성이 큰 정치인’으로는 야권 중진인 P, K, L, J씨, 여권의 K씨와 또다른 K씨 등을 꼽았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