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는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각 지역에 마련된 3백73개 투표소에서 실시되며 오후7시경부터 지역별로 부재자투표함을 시작으로 개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들은 6백69명의 개표종사자들이 순조롭게 개표를 진행할 경우 이날 밤 늦게 후보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전 막판에 여야후보간 흑색선전과 인신공격, 금품살포 시비가 불거져나와 고소 고발사태가 줄을 잇는 등 최악의 혼탁선거양상이 재현됨에 따라 극심한 선거후유증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앞서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은 20일 밤까지 치열한 득표전을 벌였다.
여야 지도부도 재 보선 결과가 현 정부의 개혁작업과 정계개편 등 향후 정국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서초을 등 접전지역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