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평화재단 『정치자금 지원한 일 없다』

  • 입력 1998년 7월 20일 19시 33분


아태평화재단 오기평(吳淇坪)사무총장은 20일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총재대행이 아태재단 후원금의 국민회의 선거자금유입설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아태재단은 결코 정치활동에 개입한 바도 없고 정치자금을 지원한 일은 더더욱 없다”고 말했다.

오총장은 “이총재대행은 어떤 근거에서 그와 같은 주장을 했는지 근거를 제시할 의무가 있다”며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그 자신에게 있는 만큼 사과를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재단이사회에서 후원회장으로 선출된 국민회의 최재승(崔在昇)의원은 “아태재단은 매년 2월 외무부에 회계결산보고를 올리게 돼있고 감사도 받는다”며 “회계자료는 외무부에 있으니 얼마든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이총재대행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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