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을 위한 정책자료집 발간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설계변경의 문제점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는 등 관련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장남으로 건강악화설 등 갖가지 소문에 시달리고 있는 그는 이를 잊으려는 듯 여름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2일에는 건교부와의 예산당정협의에 참석해 “당정협의가 좋은게 좋다는 식이 돼서는 안된다”며 토지소유상한제 철폐 등에 따른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디스크를 앓고 있는 그는 최근 치료를 위해 미국에 다녀왔다. 김의원측은 “미국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귀국한 뒤 상태가 매우 호전됐다”며 건강악화설을 부인했다.
김의원측은 재벌과의 접촉설, 국회의원 용퇴설 등에 대해서도 “근거없는 모략”이라고 말한다. 그의 한 측근은 “김의원은 요즘 의정활동이나 지역구와 관련된 인사외에는 거의 만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김의원을 둘러싼 각종 소문을 잠재우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