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신당의원 8명과 무소속의원 3명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국민회의 자민련 등 여권이나 한나라당 모두 자기쪽 후보의 당선을 낙관하지 못해 이들을 끌어안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런 탓인지 국민신당은 “평소 군소정당이라고 무시하더니…”라며 모처럼 살판 난 분위기다. 현재 국민신당은 ‘한쪽으로 몰아주자’는 방침. 박범진(朴範珍)사무총장은 27일 “오늘 오전 모임을 갖고 대화가 되는 쪽으로 밀어주기로 했다”며 “아직 어느 쪽으로부터도 협조요청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비공식접촉이 진행중이며 이번주중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는 게 다른 당직자의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