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국민회의에 ‘전당대회 및 총재권한대행 문제에 관한 총재의 입장’이라는 문서를 전달, 조세형(趙世衡) 총재권한대행에게 사실상의 대표권한을 부여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이상환(李相煥)정무2비서관을 통해 전달한 문서에서 ‘차기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는 99년5월중 개최한다’‘조대행의 임기는 차기 전당대회까지로 한다’는 내용과 함께 ‘조대행의 임무는 총재의 명을 받아 당무를 총괄지휘, 감독한다’는 세가지 조항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