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이날 오전 간부간담회를 열어 김충조(金忠兆)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재해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각각 한나라당 이기택(李基澤)총재권한대행에게 전화를 걸어 수해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차원의 대책기구 구성을 제의했다.
변웅전(邊雄田)자민련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정쟁을 즉각 중단하고 수해대책 마련에 합심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도 국회수해대책기구 구성 제의에 대해 원칙적인 찬성입장을 밝히고 7일 당 간부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한편 국민회의 조대행과 재해대책위원들은 이날 2개조로 나누어 수도권지역 수해지역을 방문했고 7일에는 인천지역을 방문키로 했다.
자민련 박총재 등 당직자들은 이날 경기 파주의 수해 현장을 방문, 수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으며 한나라당 이대행 등 주요당직자들도 중앙재해대책본부를 방문해 수해를 막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차수·송인수기자〉kim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