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계보 원내외위원장을 한 명도 배석시키지 않은 채 단독회견 형식으로 출마를 선언,「줄세우기」정치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시키려 했다.
-李漢東전부총재 徐淸源전사무총장과의 3자 연대 계획은.
▲3자 연대를 합의한 것이 아니다. 후보단일화를 논의하는 자리도 아니었다. 다만 전당대회 양상이 세몰이, 줄세우기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야기될 수 있는 당분열을 막아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필요하다면 집단지도체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향후 3자 후보단일화 계획은.
▲승리를 위해 원칙도 없는 야합형식의 단일화는 용인할 수 없다. 당을 구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길이라면 더 두고 보며 생각하겠다.
-집단지도체제 개편에 대한 생각은.
▲당 결속을 위해 고려할 수 있다.그러나 논의할 시기는 지났다.
-경선결과에 승복할 것인가.
▲경선에 불복하거나 당분열을 조장하는 불행한 사태로 가지 않도록 경선과정에서 모두가 자제하고 노력해야 한다. 현재 세가 강한 것을 무기로 모든 것을 독점하려는 세몰이식 흐름과 이에 저항하며 당을 떠나는 명분으로 삼으려는 흐름이 있다.두 흐름을 모두 막아야 한다. 이런 흐름이 분열의 씨앗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통령중임제 개헌을 주장하는데 개헌논의 제기 시점은.
▲차기 대선이 임박했을 때 논의돼야 한다.대통령제를 보완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내각제 문제가 현안으로 돼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