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취임후 첫 호남나들이…서해안고속도 개통식 참석

  • 입력 1998년 8월 25일 19시 44분


인천과 목포를 잇는 서해안고속도로 중 무안∼목포구간(23.2㎞)이 25일 오후 6시 개통됐다.

이에 따라 서해안고속도로는 총연장 3백53㎞ 중 이미 개통된 인천∼안중구간(70.3㎞)을 포함해 모두 93.5㎞가 개통됐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무안에서 열린 개통식에 참석, 나머지 당진∼서천구간(1백3.7㎞)과 군산∼무안구간(1백14.3㎞)을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01년에 전구간을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전북도청을 방문, 유종근(柳鍾根)지사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전북은 오랫동안 국정에서 소외되고 낙후돼 좌절과 분노를 느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의 정부에서는 어느 시 도도 차별받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새만금 담수호 오염해소를 위한 적극 지원 △전주공항 건설 추진 △동학농민혁명 기념교육관 및 우리의 소리 문화 전당 건립 등을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26일 광주를 방문, 5·18묘역을 참배하고 전남도청과 광주시청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뒤 귀경한다. 김대통령의 호남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목포·전주〓임채청·이진기자〉cc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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