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통일부와 무역협회에 따르면 북한은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주최로 열리는 이 투자상담회에 한국야쿠르트 수출입은행 삼애실업 등 15개 기업에 대해서만 초청장과 신변안전보장각서를 보내 왔다.
15개 기업이 나진 선봉 투자상담회에 참가할 경우 한국기업으로선 최대 규모의 방북이 된다.
그러나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15개 기업을 선별한 의도를 알 수 없어 허용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96년 9월에도 나진 선봉 투자포럼에 한국기업들과 정부관계자 언론인 등이 참가하려 하자 선별 초청 방침을 밝혀 결국 한국기업들의 참가가 무산된 바 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