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영국을 들러 이날 귀국한 이전부총재는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세계가 경제위기에 직면,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민생 실업문제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전부총재는 “여야가 서로 먼저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 문제는 국회가 정상화된 뒤에 논의해도 된다”며 “국세청을 통한 대선자금 모금문제는 검찰수사결과 발표 후 사과할 것이 있으면 사과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의원빼가기 차원의 정계개편은 물론 검찰의 정치권사정도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전부총재는 향후 당내 역할과 관련, “당직을 맡는 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