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석재배치」추진/외국은?]美-佛,다선의원이 앞줄

  • 입력 1998년 9월 25일 19시 38분


의회민주주의가 발달한 선진국 의회에서는 중진의원이 앞줄, 초선의원이 뒷줄에 앉는 것이 상례다.

미국 하원은 앞쪽 2열 뒷부분의 테이블이 있는 좌석은 상임위 위원장과 간사,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가 사용한다. 상원도 선임자 우선원칙에 따라 의석을 배정하며 중앙 맨 앞쪽 의석은 양당 원내대표 몫이다.

영국은 상 하원 모두 선수(選數)가 낮거나 영향력이 약한 의원들이 뒷줄에, 영향력이 큰 다선의원들은 앞줄에 앉는다. 뒷줄 의원을 의미하는 ‘백 벤처(Back Bencher)’는 초선의원이라는 뜻으로 불린다.

특히 하원의 여당의석 제1열은 총리와 각료, 야당의석 제1열은 당수와 예비내각 장관들이 차지한다.

프랑스 독일도 이와 비슷하며 일본만이 우리처럼 초선의원이 앞줄에 앉는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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