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채택된 경제관련 결의문을 한국국익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수정한 것. 이번 결의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유럽국가의 향후 경제정책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의원 등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수정된 부분은 크게 세가지.
‘유럽과 북미경제권은 아시아경제위기에 의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라고 돼 있던 부분이 ‘아시아경제위기가 OECD 회원국을 포함,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로 수정됐다.
또 ‘아시아지역의 경제회복을 위한 보호무역주의 자제’도 당초 ‘희망사항’에서 ‘촉구사항’으로 바뀌는 등 강한 톤으로 대치됐다. 이와 함께 ‘IMF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경제위기를 효과적으로 대치하는데 한계가 있다’와 ‘핫머니를 규제하기 위한 새로운 안전장치의 필요성’ 내용도 삽입됐다.
장의원은 “유럽쪽에서는 아시아경제위기에 대해 상당히 안이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당사자로서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명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