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9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대통령시정연설(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대독)을 듣고 22일까지 16개 상임위별로 지난해 예산안에 대한 결산 및 예비비 지출내용에 대한 심사를 벌인다. 이 시정연설에서 정부는 대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5대 핵심과제를 연말까지 마무리짓고 정치권과 행정부 등 사회전반에 대한 강력한 부정부패척결 운동을 펼쳐가겠다는 방침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주례회동을 갖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 공조를 통해 안건을 차질없이 처리하고 국정을 안정시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국회운영을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두사람은 기업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진행해 연내에 기업 금융 공공 노동 등 4개분야의 개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