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대표단은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회담규모를 축소하고 수석대표와 차석대표 통역만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했다.
각국은 수석대표 회담에서 분과위 구성문제가 합의되면 전체 본회담을 열어 분과위 구성 가동 운영 등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각국 수석대표가 기조연설을 한 첫날 회담에서 한국측은 먼저 분과위를 구성한 뒤 의제를 결정하자는 입장을 밝힌 데 반해 북한은 분과위 구성전에 의제부터 정하자며 종전입장을 고수해 절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석대표 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이번 회담자체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제네바〓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