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M초등학교 신모교장을 비롯해 학교장과 서무부장 등 14명에 대해 파면 해임 등의 중징계조치를 내리는 등 모두 3백8명의 학교 관계자를 무더기로 징계했다.
감사결과 S초등학교 서무부장 K씨 등 14개 학교 관계자 15명은 컴퓨터 판매업자들과 공모해 허위서류를 꾸민 뒤 실제 학교에서 필요한 것보다 많은 컴퓨터 기자재를 조달청을 통해 시중가격보다 40% 정도 싼 값에 공급받아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빼돌린 컴퓨터와 프린터는 S초등학교 58대, I고교와 N초등학교 각각 50대 등 14개 학교에 걸쳐 모두 2백49대(시가 3억2천여만원)나 된다고 시교육청 관계자는 밝혔다.
시교육청은 컴퓨터 기자재 공급업자 17명과 이들에게 금품을 받은 의혹이 짙은 학교 관계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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