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SOC분야 7천억증액 예산안 예비심사 마무리

  • 입력 1998년 11월 21일 19시 58분


국회는 21일 보건복지 환경노동 건설교통위 등 4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마무리했다. 또 통일외교통상위는 예산안 심사소위를 열어 통일부와 외교통상부의 새해예산안을 심의했다.

건설교통위는 이날 사회간접자본(SOC)투자확대를 위해 정부가 제출한 총 21조9천69억원의 내년도 건교부예산안을 7천8백41억원이 증액된 22조6천9백10억원으로 수정 의결했다.

부문별 증액 내용은 △도로 5천2백80억원 △철도 1천2백13억원 △광역철도 및 광역도로 8백10억원 등 SOC 분야가 7천3백74억원이다.

97년도 예산 및 예비비에 대한 결산심사를 마친 예산결산특위는 23일 이규성(李揆成)재경부장관으로부터 제안설명을 들은 뒤 일반회계 80조5천7백억원과 재정융자 특별회계 5조2천2백억원 등 총 85조7천9백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다.

이와 관련, 여권은 당정협의를 통해 이미 정부와 협의를 마친 만큼 거의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킨다는 방침인 반면 한나라당은 제2건국위 지원예산 등을 ‘정치성예산’으로 규정,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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