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운영위,국회예산 정부案보다 39억증액 논란

  • 입력 1998년 12월 1일 19시 25분


국회 운영위원회가 최근 새해 예산안 예비심사 과정에서 국회소관 예산을 정부 제출안보다 39억7천4백만원 증액한 1천6백91억3백만원으로 수정해 예산결산특위에 넘긴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운영위는 국회내에 이승만(李承晩)전대통령 등 4명의 의회지도자 흉상 건립비 6억원을 배정하고 청사관리비를 13억1천만원 증액했다.

또 교섭단체별로 1년에 18차례 지급하는 교섭단체활동비를 매회 3천5백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인상해 2억7천만원을 증액했고 국정감사 및 조사경비도 3억2천2백만원 증액했다.

이와 함께 상설 소위원회 설치에 관한 법개정이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설소위원회 운영경비 5억8백만원을 신설하고 특위 소위원회 운영경비 명목으로 9천8백만원을 증액했다.

운영위는 또 월 42만5천원을 지급해온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을 월 50만원으로 올려 4억6천6백만원을 증액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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