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일 “한씨가 이총재측에 전달했다는 ‘존경하옵는 이후보님께’ ‘특단카드 협상 보고서’ 등 2건의 보고서는 조작의혹이 짙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안기부가 발견하지 못한 컴퓨터저장 내용을 2개월 뒤 검찰이 발견한 점 △안기부가 뒤늦게 검찰에 컴퓨터를 인계한 점 등을 의혹으로 제기했다. 또 ‘존경하옵는 이후보님께’라는 보고서에 북측인사를 만난 결과가 전혀 없고 ‘특단카드 협상 보고서’에는 카드의 구체적 내용이 없는 등 내용이 부실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