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일 평양방송을 통해 청진에 사는 김식호라는 사람이 목포에 있는 아버지 김재북씨에게 보낸다는 편지의 내용을 소개했다.
이 편지에는 김씨가 대학을 졸업했고 지금은 김책제철연합소에서 기술일꾼으로 일하고 있으며 아내 및 2명의 아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편지는 또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하의 한국의 경제난을 과장되게 묘사하면서 그 속에서 아버지가 잘 지내고 있는지를 물었으나 두사람이 헤어진 동기와 아버지에 대한 자세한 인적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