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김훈중위 사망사건 진상조사 소위’(위원장 하경근·河璟根)는 최근 이 사건 진상조사를 위한 비공개회의 끝에 “김중위가 타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국방위 한 관계자가 8일 전했다.
그는 “진상소위는 이를 근거로 국방부에 재수사를 촉구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으며 9일 소위활동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중위가 근무하던 부대의 모하사관이 북한군과 자주 교통했다는 주장이 조사소위 조사결과 제기됐다”며 “김중위가 만약 부대원의 이러한 행동을 인지했을 경우 증거인멸차원에서 희생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