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는 세계경제에 있어서 ‘글로벌라이제이션(범세계화)’과 ‘로컬라이제이션(지역화)’을 병행 발전시키는 제삼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을 보완하는 지역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협력을 통해 오늘의 경제위기를 예방하지 못한 것을 늘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서 지난 일본방문 때 AMF의 필요성을 거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총리는 또 이날 오후 학군사관후보생(ROTC)중앙회 초청강연에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4자회담과는 별도로 일본과 러시아를 포함한 6자회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6자회담의 의제를 동북아 안정과 평화 협력으로 잡아 한반도 평화와 신뢰구축을 의제로 하는 4자회담과 성격을 명확히 구분한다면 보완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