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비리정치인 사정 정치적 고려없다』

  • 입력 1998년 12월 15일 19시 30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법을 위반한 사람들에 대해 검찰이 엄정히 법집행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정치인이라고 그냥 덮어둔다면 나라의 기강이 바로 설 수 없고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19일 ‘연합뉴스’로 이름을 바꾸는 연합통신과의 회견에서 “법집행에 있어 정치적인 고려나 개입이 일절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부산 삼성자동차의 대우 합병과 관련해 “부산의 시설이 제대로 가동돼 부산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유도할 것”이라며 “삼성자동차의 경우 가만 놓아두면 정상운영이 어렵고 구조조정을 하면 당장은 실직자가 생기지만 결국 기업의 고용능력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빅딜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해직대상자를 기업이 계속 고용할 경우 임금의 50%를 보조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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