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조단, 김훈중위 사망현장서 총성실험

  • 입력 1998년 12월 16일 19시 14분


김훈(金勳)중위 사망사건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경비대대 한국군 병사들의 북한군 접촉사실을 수사중인 국방부 특별합동조사단(단장 양인목·楊寅穆중장)은 17,18일 이틀 동안 사건현장을 방문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특조단은 17일 양인목단장 등 수사요원 62명과 민간자문위원 10명 등 모두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건현장에서 여러차례의 총성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법의학자인 이윤성(李允聖)서울대교수 등 자문위원들은 16일 오후 국방부에서 첫 모임을 갖고 특조단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조단은 또 김중위 시신에 대한 부검자료와 사진을 정밀확인하고 JSA대대본부의 총기대장이 조작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대장을 입수하는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필적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송상근·성동기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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