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529호 사건]한나라 의원11명 출국금지

  • 입력 1999년 1월 6일 18시 59분


법무부는 6일 한나라당의 국회 529호실 강제진입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지청장 정홍원·鄭烘原)의 요청에 따라 이 사건에 적극 가담한 한나라당 의원 11명에 대해 출국금지했다.

출국금지된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적극 가담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이규택(李揆澤) 홍준표(洪準杓) 이신범(李信範)의원과 5일 밝혀진 김문수(金文洙) 하순봉(河舜鳳) 신영국(申榮國) 박시균(朴是均) 이재오(李在五) 박원홍(朴源弘) 남경필(南景弼) 임인배(林仁培)의원 등이다.

검찰은 이르면 7일 이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결과 이규택 홍준표의원이 탈취 문서를 복사하는 등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회창(李會昌)총재 등 앞으로 혐의가 드러나는 모든 한나라당 관계자를 출국금지하고 소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한 2백16건의 문서 가운데 이종찬(李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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