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529호실 수사]신경식씨 2차출두 요구

  • 입력 1999년 1월 12일 19시 39분


한나라당의 국회 529호실 강제진입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지청장 정홍원·鄭烘原)은 12일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이 출두하지 않자 15일 출두하라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그러나 한나라당측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인데다 국회회기가 계속되는 한 국회의원을 강제구인할 방법도 없어 이 사건 수사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홍경식·洪景植)는 12일 국회 529호실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정치사찰을 했다고 주장하며 안기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안모 연락관 등 안기부 직원 2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수형·이헌진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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