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법무『검찰 고위직, 수임비리 수사후 대폭 인사』

  • 입력 1999년 1월 18일 07시 37분


법무부는 이종기(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 사건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검사장을 포함한 검찰고위 간부들에 대해 대대적인 인사개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천(朴相千)법무부장관은 16일 오후 11시15분 시작된 KBS1TV ‘생방송 심야토론’프로중 전화인터뷰에서 “이종기변호사 사건은 절대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사건이 마무리되는대로 검찰의 인사개혁과 제도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장관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변호사에게 사건을 소개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인사들은 인사조치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장관은 법조계 비리척결 방향과 관련해 “판검사가 퇴임후 변호사로 개업할 경우 재임시 담당한 사건은 물론 함께 근무한 동료 판검사의 사건까지도 수임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조원표기자〉cw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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