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의원은 29일 경기 여주에서 열린 ‘안기부(국가정보원) 불법사찰 규탄을 위한 당원 전진대회’에서 “28일 김전대통령을 만났을 때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홍의원은 또 “김전대통령은 이 때문인지 70년대부터 함께 민주화운동을 해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해 상당히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지원(朴智元)청와대공보수석은 “국민의 정부는 과거 우리가 당했던 일을 결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