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구미집회 경제失政 맹공…정국 냉각

  • 입력 1999년 2월 1일 07시 15분


한나라당은 지난달 31일 영남권에서는 두번째로 경북 구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대여(對與)장외공세를 계속했다.

여당은 한나라당의 장외집회를 반개혁적 선동정치라고 규정하고 한나라당에 장외집회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구미공단운동장에 모인 당원과 근로자 시민들(한나라당 3만명, 경찰 1만여명 추산)을 대상으로 ‘김대중(金大中)정권의 국정파탄 및 부당빅딜 규탄대회’를 열어 현정부의 빅딜정책 등 경제실정을 집중성토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김대중대통령이 야당을 분열시키고 파괴하는 정계개편을 포기하겠다고 국민 앞에 선언한다면 내일이라도 만나 엉클어진 여러 현안을 한꺼번에 타결하겠다”며 정계개편추진 포기를 전제로 한 여야총재회담을 다시 제안했다.

〈구미〓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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