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金대통령에 내각제일정 입장표명 요구키로

  • 입력 1999년 2월 2일 19시 28분


자민련은 2일 박태준(朴泰俊)총재 주재로 총재단회의를 열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현정부 출범 1년을 맞는 25일까지 ‘99년내 내각제개헌’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키로 했다.

자민련은 이날 당내 내각제추진위(위원장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가 마련한 내각제 헌법요강과 개헌 추진일정 등을 논의하면서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자민련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작년 12월18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내각제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해 현재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지만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어 시한을 통보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선 박총재가 청와대 주례회동 등을 통해 김대통령에게 당의 뜻을 전하고 이를 토대로 외국 순방중인 김총리가 귀국(12일)한 뒤 김대통령과 실질적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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