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단독국회 첫날부터 공전…與, 『방탄국회』비난 불참

  • 입력 1999년 2월 8일 18시 56분


한나라당이 단독소집한 제201회 임시국회 회기가 8일부터 시작됐으나 첫날부터 공전됐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나라당의 국회 단독소집은 ‘세풍사건’에 연루된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의 구속을 막기 위한 ‘방탄국회’라고 비난하며 이날 개회식에 불참했다.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도 여야간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회를 거부하고 사회자 지명도 하지 않는 바람에 개회식이 열리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여당이 국회에 불참하더라도 현안이 있는 상임위원회를 열어 문제점을 추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키로 했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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