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경제발전이 좌절되지 않기 위해 노사정 협력체제와 노동질서를 유지하겠다”며 “노동자의 기본권을 모두 보장하는데도 폭력이나 불법행위가 있을 때는 엄격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 경기지역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인사말을 통해 “실업자가 이미 1백65만명이 됐고 올해 안에 1백80만명이 돼 실업률이 8.5%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면서 “그러나 고용보장을 하려면 구조조정이 되지 않고 기업도 망한다”며 철저한 구조조정 방침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