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21일 “김대통령이 24일은 물론 3·1절에도 대북문제와 관련한 특별한 제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미국과 북한의 금창리 지하핵의혹시설에 대한 협상 등을 지켜보고 대북지원에 미국과 공동보조를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미국의 금창리 사찰을 허용하는 대가로 비료지원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어 대미공조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북한은 당초 22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금창리 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4차 협상을 열 예정이었으나 이를 27일로 연기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