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속초~나진~훈춘항로」사업방식 변경 검토

  • 입력 1999년 3월 2일 19시 39분


정부는 2일 강원 속초와 북한의 나진항, 중국의 훈춘(琿春)을 페리선박 등을 이용해 연결하는 정기여객 및 화물운송 항로 개설사업을 남북한과 중국의 민간사업자 간의 합의로 추진하는 방식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이 사업을 3국의 당국자간 협의를 통해 추진할 방침이었으나 북한측이 나진항을 거쳐 훈춘으로 가는 통과여객들의 안전보장 문제 등과 관련해 한국측과 당국간 협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사업추진방식의 변경을 검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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