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중-대선거구제 검토…김정길수석 밝혀

  • 입력 1999년 3월 7일 19시 55분


여권은 정치개혁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내년의 16대 총선부터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 대선거구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야당과 논의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웠다.

여권은 특히 여야의 전국정당화 및 지역분할구도의 해소를 위해 정당명부제의 실시와 함께 여야합의를 전제로 한 중 대선거구제의 도입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길(金正吉)대통령정무수석은 7일 “정치권에서 중 대선거구제안이 제기되면 정치개혁협상에서 이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야가 합의한다면 이를 채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또 “여야총재회담에서 상반기중 정치개혁입법 완료 등의 원칙에 합의하고 그후 특위에서 의원정수 축소와 선거구제 변경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