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정치인의 단식은 정치적 의사표시를 위한 것이나 김부총재의 단식은 순전히 ‘다이어트’를 위한 것.
김부총재측은 “김부총재가 당초 2주를 목표로 했으나 1주를 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미 7㎏ 정도를 뺀 김부총재의 목표는 3주 동안 10㎏ 감량.
김부총재는 단식 중에도 오전4시반 등산을 시작으로 야간의 상가 방문으로 이어지는 평소의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김부총재는 “물과 효소만을 먹고 있으나 등산을 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어려움이 있다면 상가에서 술을 권할 때 거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몸무게가 몇 ㎏으로 줄었느냐”는 질문에 “국가 비밀”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박제균기자〉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