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대통령이 만찬에서 “직접 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 상도동측이 이를 극구 부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박종웅(朴鍾雄)의원은 YS가 한일어업협정의 문제점 등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는 강도높게 비판했으나 정치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또 해당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하지도 않은 말을 보도한 것은 의도적으로 음해하려는 것 아니냐”고 항의하고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오히려 상도동측이 이 문제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