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지난달 31일 3급에서 특1급사이의 간부직원 43명을 무더기 승진시켰으나 이를 발표하지 않고 감춰온 것으로 4일 밝혀졌다. 이번 인사에서 손명현(孫明鉉)주(駐)스웨덴대사 김석현(金錫鉉)본부대사 허이훈(許利勳)주뉴욕총영사 권인혁(權仁赫)주프랑스대사는 특1급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오정일(吳正一)주폴란드대사 권영민(權寧民)주덴마크대사 경창헌(慶昌憲)주아르헨티나대사 정의용(鄭義溶)통상교섭조정관 등 6명은 특2급으로 승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전보가 아닌 직급 승진 인사는 발표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이미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