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간부 43명 「몰래 승진」…3급-특1급 발표안해

  • 입력 1999년 4월 5일 09시 10분


외교통상부가 지난달 31일 3급에서 특1급사이의 간부직원 43명을 무더기 승진시켰으나 이를 발표하지 않고 감춰온 것으로 4일 밝혀졌다. 이번 인사에서 손명현(孫明鉉)주(駐)스웨덴대사 김석현(金錫鉉)본부대사 허이훈(許利勳)주뉴욕총영사 권인혁(權仁赫)주프랑스대사는 특1급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오정일(吳正一)주폴란드대사 권영민(權寧民)주덴마크대사 경창헌(慶昌憲)주아르헨티나대사 정의용(鄭義溶)통상교섭조정관 등 6명은 특2급으로 승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전보가 아닌 직급 승진 인사는 발표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이미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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