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평통은 이 회의에서 김정일(金正日)이 지난해 4월18일 제시한 ‘민족대단결 5대 방침’에 따라 올해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고 2000년대 초에 연방제 통일을 실현할 것을 다짐했다.
조평통은 또 ‘숭미(崇美) 공미(恭美)환상에서 깨어나 민족자주의 길로 나가자’ ‘남조선당국의 반통일적 3원칙과 정책을 철저히 반대배격하자’ 등 50여개의 구호를 채택했다.
한편 북한 언론은 지난해 11월 조평통 위원장으로 보도됐던 김용순(金容淳·당 대남담당 비서)의 직함을 이번에는 조평통 부위원장으로 보도해 조평통 내에서 그의 정확한 직함에 대한 혼선이 생기고 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