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김전대통령은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느냐”면서 “따라서 영남정권 재창출 지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또다른 YS의 한 측근은 “김전대통령은 영남정권 재창출론과 후계자 육성론을 말한 적이 없다”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그런 얘기가 나도는 배경에는 상도동과 한나라당을 이간질시키려는 의도가 깔려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야당으로서 존재하는데 김전대통령이 사람을 키울 뜻을 가졌다는 얘기는 한나라당을 분열시키려는 것 아니냐”면서 다각도로 영남정권 재창출론의 근원을 지목하기도 했다.
표양호(表良浩)비서관은 “영남정권 재창출론 때문에 김전대통령이 엄청난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고 전했다.
YS는 한나라당이 충실한 야당으로서 정부여당의 실정(失政)과 독주를 견제해 주기를 바라는 입장이라는 게 김전대통령측의 설명. YS는 이달 초 2박3일간의 부산 경남 지역방문에서 현 정권을 비판하면서도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원재기자〉w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