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장관은 이날 이화여대 정보과학대학원 여성지도력개발센터 초청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문제는 북한정권의 붕괴나 변화가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교류협력 증진 등을 통한 단계적인 대북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북한이 쉽게 무너지거나 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남북한의 상황이 94년 김일성 사망 때에 비해 상당히 완화됐다고 하지만 역시 긴장된 상황”이라며 “북한의 화학무기나 생물학 병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에게 방독면을 준비할 것을 권하고 싶으나 그렇게 하면 큰 혼란이 일어날까봐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