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21일 국민회의 장영철(張永喆), 자민련 차수명(車秀明) 정책위의장과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 강인덕(康仁德) 통일부 박태영(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대신 올해 한국측이 부담해야 할 경수로사업비 3천3백50억원에 대해서는 남북협력기금에서 조달하되 부족분은 한전에서 기채(起債)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 관계자는 “지금처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공공요금인상은 국민에게 부담을 준다는 판단하에 전기료에 특별부과금을 포함시켜 징수하는 방안을 당분간 유예키로 했다”면서 “이 문제는 내년에 경제여건을 봐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