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대표단은 1월의 4차 본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분과 △긴장완화분과 등 2개 분과위를 가동해 논의를 하게 된다.
이번 회담은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 핵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북―미협상 타결과 5월중 미국 사찰단의 현장 방문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측은 특히 긴장완화분과위에서 △남북한간 통신망 구축 △군인사 교류 △군사훈련의 사전통보 및 참관 △스위스정부의 지원 물자 수송을 위한 판문점 개방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박건우(朴健雨)한국수석대표는 회담에 앞서 “3,4차 회담에서 본격 토의를 위한 기구와 여건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는 실질적인 토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