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제2민주화투쟁’을 선언한 뒤의 첫 장외집회인만큼 대회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게 한나라당의 각오. 이총재는 10일 서울지역 지구당위원장회의에서 이번 집회를 ‘서울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이라고 명명하는 등 진두지휘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의 동원목표는 5만여명선. 이를 위해 서울의 47개 지구당에서 2백∼5백명, 경기의 38개 지구당에서 1백∼1백50명씩을 동원토록 했다. 한나라당은 또 현 정부에 반발하는 자발적 청중도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장소가 다소 외진 곳이라는 점 때문에 걱정하는 모습이다.
〈이원재기자〉w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