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신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남(金永南)이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할 때 그의 소재 파악에 중국측이 협력해 주도록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정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잠적한 북한 관리는 북한 원자력연구소 부소장을 지낸 박옥경(朴玉京)으로 추정된다.
이들 미국 소식통은 박옥경이 4월 중순 베이징 방문 중 부인과 아이 등 가족 2명과 함께 행방을 감췄다고 말하고 박옥경의 가족은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중국 북동부 지린(吉林)성에 머물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고 전했다.지지통신은 박옥경이 북한 핵심층에 관해 97년 한국으로 망명한 황장엽(黃長燁)전 노동당비서보다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