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난민보호 UN청원」 천만인 서명운동

  • 입력 1999년 6월 1일 19시 52분


『탈북동포에게 빵과 숙소를.』

‘북한난민보호 유엔청원운동본부’는 1일부터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탈북동포에 대한 국제법상 난민지위 부여와 보호시설 설치를 유엔에 청원하는 1천만명 가두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서명운동에는 이영덕(李榮德) 전국무총리 박홍(朴弘) 전서강대총장 박세직(朴世直)의원 등 각계 저명인사 60여명이 참석, 시민들에게 적극적 동참을 호소했다. 청원운동본부장 김상철(金尙哲)변호사는 “10만여명으로 추정되는 탈북난민들은 북한의 탄압과 중국정부의 방치속에 병마와 중노동, 기아(饑餓)에 시달리고 있다”며 “같은 민족으로서 자유를 찾아 탈출한 북한주민들이 인간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청원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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